오늘은 세인트존스의 고전 100권 공부법에 대해 이야기하려합니다. 우선 이 책은 세인트존스 대학의 전반적인 모든 것을 담고 있는 책입니다. 저는 고전읽기에 대한 궁금증이 이지성 작가님의 책 <리딩으로 리드하라>를 본 후 생겼습니다. 입문 가이드가 있나 찾게 되었고 도서관에서 제목만 보고 빌려왔습니다. 조한별 작가님의 세인트존스의 대학생활을 자세히 알 수 있는 책입니다. 학교에서 일어나는 일들부터 유학비용과 입학 방법부터 학년별로 읽게 되는 도서까지 부록으로 들어있습니다.
'고전은 인간 존재에 대해 계속해서 제기되는 문제를 조명하며 우리가 직면한 문제에 직접적으로 연관되어 있다. 또 알게 모르게 현대를 지배하는 사상을 가장 근본적이고 정확하게 표현해낸다. 고전은 우리의 생각을 바꾸고, 마음을 움직이며, 정신을 감동시킨다.'
(p.238)
고전과 그외의 책들의 차이는 고전의 경우는 짧게는 100년에서 1000년 이상 꾸준히 읽혀온 책이라고 해요. 실수나 잘못, 그리고 나의 한계를 인정하고 내가 해야할 행동에 집중하는 바탕이 됩니다. 실용서같은 경우 수많은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의 직접적인 경험이며 전문적입니다. 생각이 많이 들이지 않고도 실수를 피할 확률이 크죠. 고전읽기는 입문하는 단계인지라 가이드 역할을 해주는 실용서적을 읽습니다. 관심분야의 경험한 분들의 경험을 통해 실수들을 확인할 수 있죠. 앞으로 고전읽기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 궁금합니다.
'사람은 왜 하늘을 날지 못할까?' 하는 의문을 가지고 스스로 날 수 있는 능력을 찾으려 했다면 지금도 비행기는 없었을지 모른다. 하지만 인간은 스스로 날지 못한다는 사실을 받아들였고, 그 한계를 시작점에 놓았다. '그럼 어떻게 해야 날 수 있을까?' 그래서 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했고, 비행기를 만들어 날 수 있게 됐다. 한계를 인정하고 나면 가능성이 보이기 시작한다. 가능성을 통해 배움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을 나는 세인트존스에서 알게 된 것이다. 그 유명한 소크라테스도 말했었다. "너 자신을 알라"고. 나는 그동안 나를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실은 그게 아니었다는 걸 세인트존스에서 깨달았다. 세인트존스에서는 매일같이 하찮고 초라한 나를 끊임없이 봐야 했고, 내 한계를 뼈아프게 느꼈다. 그럼으로써 나는 똑똑히 본 그 한계를 받아들여야만 했다.
(p.241)
위의 문단이 눈에 들어왔어요. 한계가 무엇인지 알고 인정하고 받아들이면 보이는 것들이 달라진다는 것. 가능성이 보인다는 말에 공감해요. 브라이언 트레이시는 말해요. "성공은 전혀 운의 문제가 아니다. 오히려 확률의 문제다"라고 말하죠. 현실을 직시하고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행동하기 전에 신중히 계획하고 저절로 깨닫는 거에요. 어떤 책에서는 무엇이 나의 한계인지 정확하게 직시하고 분별하는 것을 '지혜 또는 지능'이라고 한다고 말이죠. 그 지혜와 지능을 키우기 위해 인문고전읽기에 입문합니다.
'사색 > Book'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작가가 말하는 블로그 글쓰기 노하우 3가지 (0) | 2018.08.29 |
---|---|
사랑을 한다면 프랑스인 처럼? (0) | 2018.08.26 |
헛된 희망? R=VD (0) | 2018.08.03 |